현대교역은 뷰티숍과 병·의원 운영에 필요한 용품을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피부숍, 네일숍이나 피부과, 한의원 등에 필요한 미용 건강 관련 상품을 취급한다.
정현채 현대교역 대표는 “병·의원이나 뷰티숍 등 전문매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창업자들이 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이에 대형마트처럼 하나의 쇼핑몰에서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교역은 병원 침대, 뷰티미용 기기, 침구, 화장품, 건강용품 등 맞춤 제작을 포함한 약 3000개의 병·의원 및 뷰티숍 관련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힐링과 피부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거나 미용과 건강관리가 한 번에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맞춤 제작을 통한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최소화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제공은 물론 제품 완성도도 한층 높아져 미용, 의료 관련 창업 고객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쇼핑몰 운영 초기 수입 화장품 및 건강용품을 판매하며 유통 및 물류 시스템 노하우를 확보한 정 대표였지만 지금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원활하지 않아 고객과의 소통 창구 부족으로 어려움도 많았다. 이에 그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상품에 관심 있는 고객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소통해 나갔다. 교류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과 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이를 쇼핑몰 운영에 접목할 수 있었다.
현재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바탕으로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 가운데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카카오톡 계정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카카오싱크 연동서비스를 진행, 고객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교역은 완성된 제품에 대해 검증이 완료된 제품만 출고하고 있다. 상품 작동 테스트를 하고 싶거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서울 가산역 인근에 마련했다.
정 대표는 “최근 의료기기처럼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용 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성능은 물론 휴대성도 좋은 홈케어 미용기기 출시를 통해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