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일본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가 선정한 '2021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개 기업 중 27위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기업 중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 5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2016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이면서 2019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성장률을 계산해 매겨졌다.
와디즈의 4년간 총 매출 성장률은 1736.9%, 연평균 성장률은 163.9%로 500개 기업 중 27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 오른 한국 기업은 총 22개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와디즈는 지난해 발표된 '2020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서도 31위에 올랐다. 특히, 최종 선정된 기업 중 핀테크 분야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와디즈는 올 상반기에 펀딩과 투자 서비스를 각각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펀딩 서비스는 신유통 서비스로, 투자 서비스는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 종합 플랫폼으로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법인 분리를 마친 뒤에는 오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 절차를 밟는다.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는 '메이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생산·마케팅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의 성장은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메이커·서포터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견·대기업까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기업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