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달 간편식품 매출 중 삼각김밥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CU 삼각김밥 매출은 1월 14.4%, 2월 12.0%로 서서히 증가하다 본격적인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월 들어 1020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37.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간편식품 카테고리 내 도시락 17.1%, 햄버거 18.0%, 김밥 28.6%, 샌드위치 22.3% 신장률을 훌쩍 웃돈다.
최근 삼각김밥 매출이 급성장하는 까닭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수업, 근무, 외출 등이 올해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관련 소비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삼각김밥 매출은 주요 소비층인 1020대 비중이 높은 대학·학원가 입지의 점포에서 무려 25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리조트 63.9%, 공원 59.8%, 원룸촌 45.6%, 오피스 30.8%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다.
CU는 올 초 삼각김밥 리뉴얼 차원에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쌀 등 최상의 원재료를 사용하고 토핑을 기존 대비 최대 50% 증량했다. 품질을 높이되 가격은 유지해 고객 호응을 얻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는 올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품질 향상을 통해 편의점의 대표 한 끼 식사인 삼각김밥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고 있다”며 “CU만의 노하우와 진정성을 담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