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디지털 뉴딜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블록체인 분야 실무 고급인재를 양성키 위해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도내 기업 재직자, 대학 재학생·졸업(예정)자, 인공지능·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도내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인원은 인공지능 분야 396명·블록체인 분야 105명 등 총 501명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인공지능 분야와 블록체인 분야로 구분되며 비전공자를 위한 기본과정(1개월), 전공자·개발자를 위한 심화과정(1개월), 전남형 지역특화과정(2개월) 등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파이썬 프로그래밍 △딥러닝 언어교육 △인공지능 영상처리 과정 △인공지능 음성처리 과정 △블록체인 기본 및 사례 등이다. 블루에너지·블루트랜스포트·농수산 등 전남도 전략사업 분야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교육 방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상반기엔 온라인 교육·하반기는 광양시 커뮤니티센터 내 ICT이노베이션스퀘어 복합교육관서 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광주시·전주시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기부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의 호남권 거점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2023년까지 사업비 73억 8000만원을 들여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전문인력 121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교육 수료생 중 10명이 도내 IT 기업체와 공공기관에 취업했다”며 “청년일자리 국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도내 IT기업과 블루이코노미 6대 분야 관련 기관의 공공일자리 참여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