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중소기업 ESG가이드라인 마련한다...동반성장지수에 협력사 지원 성과 반영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ESG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동반성장지수에도 ESG 성과를 반영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6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대·중견기업, 공기업과 함께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동반위와 대·중견기업, 공기업이 함께 협력사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다양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임직원 교육, ESG 역량 진단,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반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ESG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지난해 마련한 중소기업 CSR 표준가이드라인에 ESG 관련 내용을 반영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대·중견기업의 협력사 ESG 지원 실적은 동반성장지수에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ESG 경영을 도입한 우수 협력사에는 금리우대 등의 금융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하반기 중으로 학계 및 연구계 ESG 저명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도 구성해 사업 운영과 관련한 각종 중요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동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최고경영자 및 실무자 과정'을 개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쌍용자동차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와 공표도 제외하기로 의결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기업들의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에 대한 평가와 규제를 넘어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hoto Image
왼쪽부터 SK SUPEX 추구협의회 이형희 위원장, LG 이방수 사장, 지앤비벤딩 윤영발 대표이사, 법률사무소 화수 유진희 변호사, 남성레미콘 김영석 대표이사, 산업연구원 장지상 원장, 한호산업 강동한 대표이사, 숭실대학교 최자영 교수, 자연과환경 이병용 대표이사,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덕성여자대학교 김경묵 교수, 서강대학교 임채운 교수, 쉬엔비 강선영 대표이사, 인하대학교 김진방 교수,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사장, 법무법인 정행 서정배 변호사, 강릉초당두부 최선윤 대표, 텔스타홈멜 임병훈 대표이사, 신성이엔지 이지선 대표,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서울대학교 이동기 교수, GS리테일 조윤성 사장, 코사마트 임원배 대표순입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