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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촬영한 사진. 무지개로 보이는 형상은 빛이 카메라 렌즈에 반사되면서 생겼다. 사진=NASA/JPL-Caltech>

"오늘 화성 예제로 분화구는 춥습니다. 최고 기온은 영하 22도, 밤에는 영하 83도까지 떨어집니다. 큰 일교차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전하는 붉은 행성 화성의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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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서비어런스와 드론 인제뉴어티가 셀카를 찍었다. 사진=NASA/JPL-Caltech>

나사는 6일(현지시간)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보낸 첫 번째 날씨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구 시간으로 지난 4월 3~4일 측정된 정보다.
 
퍼서비어런스 목 부위에는 '화성환경동역학분석기(MEDA)'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6개 센서로 구성된 MEDA는 △온도 △습도 △먼지 △열적외선 △대기압 △풍속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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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줌 카메라인 마스트캠Z로 촬영한 퇴적물. 사진=NASA/JPL-Caltech>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도착 둘째 날인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부터 예제로 분화구 기상 관측을 시작했다. 나사는 같은 날 오후 8시 25분 첫 데이터를 받았다. 당시 화성 지표면 온도는 영하 20도였다. 30분 뒤엔 영하 25.6도까지 떨어졌다.
 
나사는 "(퍼서비어런스는) 향후 1년간 화성 날씨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온도 사이클, 열 흐름, 먼지 입자가 빛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래에 유인 탐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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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퍼서비어런스. 사진=NASA/JPL-Caltech>

퍼서비어런스 합류로 나사는 이제 세 곳의 날씨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퍼서비어런스보다 먼저 화성에 도착한 '선배' 로버 큐리오시티는 렘스(REMS) 시스템을 이용해 게일 분화구의 기상 정보를 파악한다. 인사이트호는 엘리시움 평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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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인제뉴어티. 사진=NASA/JPL-Caltech>

오는 11일 역사적인 첫 비행을 앞둔 드론 '인제뉴어티'에겐 날씨가 특히 중요하다.
 
무게 1.8kg 소형 헬리콥터가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화성 추위를 견뎌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온이 너무 낮아지면 전자 장치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하게 부는 바람도 잠재적인 위험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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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어티가 처음으로 촬영한 화성 지표면. 사진=NASA/JPL-Caltech>

인제뉴어티는 현재 로터 블레이드 잠금을 해제하고 테스트 준비를 마쳤다. 곧 처음으로 날개를 회전시킬 계획이다.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약 60m 거리에서 모든 것을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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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어티 태양광 패널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NASA/JPL-Caltech>

인제뉴어티 첫 비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오는 4월 12일 오전 3시 30분(미국 동부시간) 나사 공식 유튜브 'NASA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