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전북 군산시 신관동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부지에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신영대 의원,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전주기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 △창업 지원 △시제품 제작 △네트워킹 공간 구축 등에 필요한 지역통합거점 건립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2019년 전북·경남을 최초 선정한 이후 작년 대전·대구·충남, 올해 강원까지 총 6개소로 확대됐다.
전국 최초로 착공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총 사업비 280억원(국비·지방비 각 14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조성한다. 연대허브(사무공간·입주공간), 공유실험(장비구축), 연구혁신(기술개발), 교류활동(강연실, 휴게실, 회의실) 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전북도는 연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수요를 반영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북 사회적경제기업은 현재 산업부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바이오푸드, 스마트문화컨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내년 8월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인력양성 교육으로 매년 200여명에 달하는 사회적경제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20여개 수혜기업과 총 2192명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 내 1370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우수한 경험·역량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관 간 상호교류를 통해 사회적경제주체들의 지역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1일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에서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