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본격 착수...사업실시협약 체결

경상북도 영주에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적서동 일원에 경북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165억원이 투입하는 사업이다. 136만㎡ 규모로 향후 국내외 베어링, 기계, 금속 등 첨단 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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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산업의 쌀로 불리는 베어링은 볼펜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필수품으로 쓰인다. 소형 볼베어링에서 공작기계, 로봇, 고정밀기계에 사용되는 하이테크 베어링까지 종류만 5만여종에 달한다. 초정밀, 초고속, 내구성 등 첨단기술이 잡약된 대형, 고부가가치 베어링은 향후 첨단산업 주도권을 판가름하는 중요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도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을 기반으로 국내 산재한 베어링 산업을 접적화해 영주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벵링산업 중심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도는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으로 정부 100대 핵심 전략품목인 베어링 산업분야 국산화에 기여하고, 인구증가 1만1000명, 경제유발효과 연간 83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주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베어링 생산과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해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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