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태국에 1100만 달러 5G 콘텐츠·서비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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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사업담당(상무)이 프라따나 릴라파낭 태국 AIS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와 영상회의로 5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2주년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 5G 솔루션·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1114만달러 규모 5G 솔루션·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

AIS는 지난해 태국 최초로 5G 전국망을 구축, 77개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S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전(全) 과정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우리나라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일 대 일 VR 데이트 등 차별화된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에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또 AIS에 기존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방영 중인 인기 콘텐츠도 지속 공급하는 한편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S가 고품질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상무(XR서비스담당)는 “AIS와 수출 계약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가 내수산업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별 판매전략을 수립한 결과”라며 “단순 콘텐츠에서 나아가 AIS에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2020년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5G 콘텐츠를 수출했다. 태국 수출로 5G 솔루션·콘텐츠 누적 수출 총 2200만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프라따나 릴라파낭 AIS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는 “AIS는 태국 내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5G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 기업으로, 5G 속도, 신호 강도, 저지연성을 이용한 5G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한 잠재력을 확장함에 있어 대한민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기업인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S의 '5G PLAY VR' 앱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여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독점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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