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4개 산업단지 '미래형 변신'…군산 국가산단 등 대개조사업 선정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도내 4개 산업단지가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위원회가 전북을 포함, 전국 5개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을 발표했다. 전북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 핵심 지역은 군산·익산·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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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업단지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추진 전략.

이 가운데 군산 국가산단은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로서 거점산단, 익산 제2일반산단은 뿌리·부품 소재 공급기지, 완주 과학산단은 수소(전기)동력부품 공급기지, 새만금 국가산단은 미래 상용모빌리티 실증기지로 특화된다. 이들 대상 산업단지는 3회에 걸친 수요조사와 지역기여도·산학연 집적도·통합발전 상호연계성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도는 실효성 있는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산단 대개조 대응 TF 및 지역자문단을 구성한 뒤 수 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도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하고 수요중심 인력 양성 및 일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일터혁신과 인력양성,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전환율 30%, 수출비중 10% 달성 목표치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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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업단지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예상 성과 지표.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고용창출 1만명, 매출액 1조 6000억원 및 청년고용 8%포인트 증대 등 경제 효과가 전망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 선정으로 전북도가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북 자동차 산업과 연관기업의 성장으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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