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한 문 대통령, “일상 복귀 위해 접종 속도 높여야”

접종 후 30분 대기 후 청와대 복귀해 업무 재개...참모회의 주재하며 강조
청와대, 문 대통령 “편안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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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접종속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직원 9명과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뒤 30분 간 대기하고 청와대로 복귀해 참모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다. 참모회의는 1시간30분 가량 이어졌으며 문 대통령은 '편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간호사가 정말 주사를 잘 놓아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지금까지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으로 복귀 앞당기기 위해서는 접종속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AZ 백신 접종 후 업무에 바로 복귀한 배경에 대해 “(국민들도) 접종 순서가 되면 접종 응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Z 백신 등 코로나19 백신은 일정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5월 중순께 AZ 백신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