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액화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22일 현대미포조선은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조선해양, 미국 선급(ABS), 마셜아일랜드 기국과 함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액화 이산화탄소 운송에 최적화된 선박과 화물저장시스템(CCS)을 개발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운항 중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 배출하지 않고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화물운영시스템(CHS) 개발을 맡는다. 미국 선급과 마셜아일랜드 기국은 선급 및 기국 규정과 액화가스운반선 국제협약 적합성을 검증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은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산화탄소운반선 개발로 미래 친환경 선박건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