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종교활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종교 후원금을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 통으로 낼 수 있게 됐다.
KT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단체에 비대면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후원금을 낼 수 있게 해주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했다.
060스마트헌금콜은 KT 지능망 ARS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비대면 종교활동 시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 어디서든 후원금을 납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060스마트헌금콜은 가입형 서비스로, 비대면 기부금 모금이 필요한 종교단체면 어디든 신청과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시 060 번호가 부여되는데, 이를 종교단체 홈페이지나 인쇄물에 공지하면 된다. 해당 060 번호로 전화를 하면 20여초 만에 후원금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후원금 납부 시 개인정보 제공을 추가로 동의하면 KT가 신도의 납부 정보를 종교단체에 제공, 연말정산에 필요한 정보도 한번에 등록된다. 후원금 납부와 수납 관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 후원금 납부 완료 시 종교 단체에서 설정한 감사 문구나 공지사항을 신도에게 자동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다.
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종교단체를 위해 올 6월까지 '060스마트헌금콜'에 가입한 종교단체는 가입비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명제훈 KT Enterprise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종교활동 활성화로 후원금 납부와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종교단체를 위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종교계의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