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인공지능(AI)·무선통신 인프라를 건설현장에 적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양사는 건설현장에서 24시간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이 향상될 수 있음을 확인, 연내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GS건설 '서초그랑자이' 건설현장을 시범 현장으로 선정해 △건설현장 특화 무선통신 △실시간 근로자 위치 확인 △AI 영상분석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타워크레인 안전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헬멧 등을 실증했다.
실시간으로 근로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 Real Time Location System)'을 통해 작업자 위치를 동·층·호수 단위까지 식별하고, 안전 관리자가 모니터링했다.
건설 현장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영상에서 사람과 사물을 인식해 근로자의 상태, 움직임과 중장비 이동 등을 AI로 분석했다.
타워크레인 작업 안전을 위한 솔루션도 도입했다. 크레인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충돌 예측 거리를 확인하고, 충돌 위험 때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 자동 알림으로 경고하는 등 타워크레인 충돌을 방지한다. 작업 중량·횟수 등으로 작업량을 산출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영 효율성까지 높였다.
'IoT헬멧'은 근로자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와 전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신속한 상황 대처가 가능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신사업개발담당(상무)은 “스마트건설 안전 솔루션으로 더욱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