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 기반 양자암호 비화통신 구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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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구원들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연구원들이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KT가 전용 단말인 비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양자암호 비화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비화통신은 비화기를 활용해 도청을 방지하는 통신방식이다. 통신 단말기 음성 데이터를 암호화해 발신하면 수신자는 해당 데이터를 원음으로 전달 받는다. 보안이 핵심인 국방 분야와 국가정보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KT가 보안 스타트업 비와이엘과 개발한 양자암호 비화통신 핵심기술은 '양자 보안통신 단말'이다. 비화통신 시 수신자와 발신자 스마트폰에 각각 '양자 보안통신 단말'을 연결하면 보안 모드가 활성화돼 통화 내용이 암호화된다. 암호화된 통화 내용은 '양자암호키'로 복호화 된다.

KT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키분배시스템(QKD)을 결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QKD 없이는 복호화가 불가능하다.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비화통신이 가능하다. 민간 기업에서도 기밀 유출 방지 용도 등으로 비화통신을 이전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KT는 1월 전남도청과 해군3함대사령부에 양자암호 비화통신 보안통신망을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과제' 성과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이와이엘과 KT 기술력을 합쳐 철통보안 양자암호 비화통신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KT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산업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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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구원들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연구원들이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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