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은 전주시(시장 김승수), 전북대(총장 김동원)와 '그린 뉴딜과 신남방 국가 진출 추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BSI와 지자체 전주시, 그리고 지역거점 국립대학인 전북대가 지역발전을 토대로 기술사업화와 신남방 국가로 대표되는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그린뉴딜 관련 공동연구 협약을 추진해온 3개 기관의 산하기관인 KBSI 전주센터(KBSI),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전주시),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전북대)의 협의체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지자체-국립대학 간의 협약 체결이 가능했다.
이번 협약으로 KBSI는 그동안 연구장비 지원 및 공동활용 관련 협력을 모색해왔던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주시는 산하 기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보유한 스마트 팜으로 대표되는 농생명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고, 전북대는 글로벌캠퍼스 설립을 통해 연구장비 및 농생명 ICT 신기술을 신남방 국가 현지에서 확산시킬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형식 원장은 “KBSI는 지난해부터 첨단 연구장비 공동활용에서 더 나아가 국가적 대형연구시설 구축·운영에 무게중심을 두고 변화를 모색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KBSI의 지역조직 전주센터도 단순히 지역의 분석지원 수요에 맞추는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센터가 소재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 발전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