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로봇팔·홀로그램 더한 '플라잉' 10주년 무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 '플라잉'이 로봇팔·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을 더한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상설 10주년의 감회를 대중에게 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특별기획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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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특별기획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이 펼쳐졌다. (사진=페르소나 제공)

인피니티 플라잉은 터키를 비롯한 글로벌 7개국을 비롯한 국내외 2000여회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최철기 사단(페르소나)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의 새로운 버전이다. 공연은 신라 백성을 괴롭히는 도깨비를 따라 현대로 넘어온 화랑과 치어리딩 대회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 만나는 이야기를 별도 언어적 표현 없이 일련의 퍼포먼스 구성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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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특별기획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이 펼쳐졌다. (사진=페르소나 제공)

특히 전 리듬체조 선수 천송이를 비롯한 국가대표 출신 퍼포머들이 펼치는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치어리딩, 마셜아츠의 역동적인 조합과 함께 로봇팔과 3차원(D) 홀로그램 등 최첨단 공연기술이 이질감 없이 펼쳐지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단순히 공연 이해도와 몰입도 확대뿐만 아니라 넌버벌 퍼포먼스 본연의 비언어적 소통성 확대와 함께 기술과 문화적 표현의 새로운 융합을 통한 예술적 다양성 추구 기회를 보여주는 사례로서도 가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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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특별기획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이 펼쳐졌다. (사진=페르소나 제공)

최철기 페르소나 대표는 “천송이 선수의 합류로 한층 더 화려한 체조기술과 함께 로봇팔·홀로그램을 동원한 세계 최초 상설공연을 위해 100만분의 1초까지 계산해 연습하는 등 밤낮 없는 노력으로 인피니티 플라잉을 완성했다”면서 “대사가 없는 공연으로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 정서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한류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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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특별기획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이 펼쳐졌다. (사진=페르소나 제공)

이어 “이번에 선보인 로봇팔처럼 최첨단 기술과 타악·마셜아츠·드로잉·체조·댄스 등에 이은 새로운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다양한 시도로 '태양의 서커스' 같은 규모는 아니지만 그만큼의 매력을 지닌 한국적 넌버벌 공연을 만들어내고자 거듭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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