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이 지난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 비용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콤텍시스템(대표 권창완)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2386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고 1일 전했다. 회사는 새로운 사업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인력 확보하는 등 투자비용이 늘어났으나 이는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전문 회사들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스토리지 전문기업 베스트데이터(VAST Data)의 AI 전용 스토리지 국내 공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AI 전문 업체 아크릴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대형사와 공공 기관에 'AI 인프라 솔루션' 제공할 계획이다.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ICT 토털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 사업 영역을 강화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관련 제품 공급량을 확대해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안 강화와 더불어 AI·비대면 보안기업을 발굴해 2023년까지 글로벌 5위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갖추고 16조원 규모의 정보보호 시장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AI사업 분야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