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연구소의 인력·기술·장비 등을 활용해 소부장 기업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게 핵심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은 59억원이다.
사업은 기술분석·단기기술지원과 심화기술지원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기술분석·단기기술지원은 기업지원데스크에 접수된 기술애로분석 및 3개월 미만 단기 기술자문을 지원한다. 관련 분야 공공연구소 전문가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애로 분석 등을 제공한다.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3개월 미만 기술지도·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화기술지원은 소부장 기업의 상용화 기술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연구소-소부장기업' 컨소시엄의 공동기술개발과제(5000만원 이하, 1년 이내)를 자유공모방식으로 지원한다.
기술분석·단기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수시로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에서 수요를 접수할 수 있다. 1년 미만 심화기술지원 희망 기업은 다음달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업 공고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산업부는 작년 4월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연구소가 소부장 기업 지원에 나서도록 소부장 특별법에 따라 32개 공공연구기관 협의체인 융합혁신지원단을 출범시켰다. 기업 지원 데스크를 중심으로 인력·장비 통합 데이터베이스(DB) 제공, 기업-공공연구소, 공공연구소 간 협력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융합혁신지원단이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소부장 기업 기술자립화를 지원하고 지원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