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행정·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본인에 관한 정보를 국민에게 데이터 형태로 제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24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본인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받거나 제3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지원자가 어떤 사업에 지원하려면 자격 증명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온라인 상에서 본인 정보를 모아 서류 제출 등이 가능해 신청자는 별도 준비 시간을, 사업 담당자는 서류 검증 시간 등을 줄일 수 있다.
재단은 우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등을 다루는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에서 신청·접수를 받는 9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시·군과 협의에 따라 점차 다른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광주시 '청년 꿈이룸 프로젝트' △오산시 '청년 면접합격 응원세트' △평택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고양시 '고양청년 희망나래' △포천시 '포천청년 키움옷장' △과천시 '청년옷장 면접정장 대여비 지원' △화성시 '청년구직활동지원사업 꿈나래' △김포시 '김포청년 내일옷장' △하남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전국 16개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기관 중 경기도일자리재단만이 유일하게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며 “비대면 시대를 맞아 모든 도민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복지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사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을 확인하거나, 재단 일자리플랫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