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항공우주 사업에 관여한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사장은 쎄트렉아이 이사회에서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이다. 앞서 1월 13일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회사 지분 30%를 인수한 바 있다.
김 사장은 무보수로 경영에 관여한다. 쎄트렉아이를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0년부터 10년 동안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20여개국 관료 및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 사장은 등기임원 추천 결의 직후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리를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 어디서든 어떤 역할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쎄트렉아이는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도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한화 측에 등기임원직을 제안했다”면서 “김동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 추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