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암호화폐 거래소 DBX에 비에이치코인(bhc)을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에이치코인은 부동산 운용에 특화된 코인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코인으로 사고팔도록 계획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 건설사와 시행사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향후 오피스텔이나 원룸 임차료까지 코인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협회 등 관계 기관들과 협상에도 나서고 있다.
JLL리서치가 발행한 '2020 글로벌 부동산 투명도 지수'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나서서 부동산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나라는 약 31개국이다. 영국·스웨덴·두바이의 경우 이를 통해 부동산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지분에 따라 임대 수익과 매매수익을 취득할 수 있다.
비에이치 관계자는 “부동산전문 코인이 발행돼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임차료 수수에 활용할 경우, 코인의 가치는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비에이치는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