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102/1385605_20210218165517_138_0001.jpg)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올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은행장 주재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IBK디지털생태계 확충을 추진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이자·원리금 유예 등으로 자금압박을 받는 기업 대상으로 코로나19 연착륙지원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윤종원 은행장은 18일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빅테크, 핀테크 금융진입이 확대되고,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디지털 전환은 이미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면서 “단순 기술도입과 데이터 적용 문제가 아닌 '기업문화의 재창조'로 인식하고 디지털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은행장 주재 디지털혁신위원회가 신설된다.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는 은행에 디지털 DNA를 주입하는 등 자연스러운 디지털 혁신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윤 행장은 “고객과 교감, 업무프로세스·서비스 개발, 인적역량과 조직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기업심사, 고객상담 등 은행 핵심분야 디지털 전환, 빅테크·핀테크 제휴 등 IBK디지털생태계를 확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운용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기업은행은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 CEO와 근로자 니즈에 맞게 '맞품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핵심 인재도 양성한다. 기업은행은 기획 역량을 갖춘 디지털 핵심 인재를 2023년까지 1000명 양성하고, 연세대 등 국내 대학과 협력해 IBK 디지털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분야별 우수인재를 선발해 올해 3월부터 파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도 지속 추진된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이자·원리금 유예가 종료되는 기업에 대해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유예이자 분할납부, 대출금 상환 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코로나19 연착륙지원 프로그램'을 신설·운용할 계획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