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출시된 동백전은 지난해 연말 기준 약 1조2400억원 발행액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국내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경험과 사용처 제한, 부가서비스 연계, 맞춤형 인센티브 설정 등 지자체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중층구조 플랫폼을 갖췄다. 플랫폼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코나아이는 △지역 온라인몰 등 부가사업의 결제 기능 연계 △재유통 모델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기반 마련 △정책수당 연계 △관광 통합 서비스 등 부산 특색을 담은 독창적인 플랫폼 구축 △카드, 모바일 발급 주체 일원화 등 지역화폐 모델 구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동백전 운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지역화폐에 특화된 코나아이 플랫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동백전이 부산시와 시민, 그리고 소상공인을 잇는 진정한 지역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인천과 경기도 28개 시군 포함 전국 56여개 지자체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