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9일 용인 기흥구 자리한 연구소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2021 협력사 컨벤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차 사업 현황과 올해 경영 계획을 협력사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르노삼성차 연구개발과 생산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를 시상하는 2020 올해의 협력사 시상도 진행했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온·오프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현장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을 비롯해 31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고, 193개 협력사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참여했다.
베로니크 살랏데포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의장은 “올해는 비용 개선과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시기로 어느 때보다 얼라이언스 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협력사들은 그룹에 기여도가 큰 만큼 르노삼성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준다면 위기 상황을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뇨라 사장은 작년 회사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중장기 목표와 전망, 서바이벌 플랜 시행 등을 설명했다. 올 상반기 XM3(르노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 유럽 시장 출시 계획도 공유했다.
2020 올해의 협력사 시상식에서는 총 5개 부문에서 6개 협력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생 협력상에는 디케이오스텍, 부품 부문 성과상은 한국세큐리트와 핸즈코퍼레이션, 서비스·설비 부문 성과상은 태평양관광투어, 연구·개발상은 동신모텍, 품질상은 한림인텍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