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한 번 충전해 최대 488㎞(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 'e-트론 GT'를 공개했다.
아우디는 미래 전동화 전략을 이끌 e-트론 GT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순수 전기 그란 투리스모인 e-트론 GT는 역동적 주행 성능과 감성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우디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마르쿠스 듀스만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e-트론 GT는 미래에 대한 아우디의 해석을 보여주는 독보적 그란 투리스모”라며 “이 차를 생산하는 볼링거 호페 공장은 탄소 중립적이고 에너지 균형을 이뤄 전체 생산 공정까지 지속 가능성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e-트론 GT는 모델에 따라 350㎾와 440㎾의 전기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다이나믹 스퍼트도 지원한다. 86㎾h 용량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88㎞까지 주행할 수 있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차체의 항력 계수는 0.24에 불과하다.
실내는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 디자인을 반영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낮게 배치했고 넓은 중앙 콘솔로 분리했다. 여유로운 뒷좌석도 갖춰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