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는 이용자 개인의 삶과 음악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합니다. 연내 팟캐스트를 선보이고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일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 스포티파이가 8일 국내 첫 미디어데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과 계획을 소개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코리아 매니징 디랙터는 연내 팟캐스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팟캐스트는 오디오나 비디오 파일 형태로 뉴스나 드라마,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8년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인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한다는 게 박 디랙터의 설명이다.
박 디랙터는 “양질의 팟캐스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생태계를 조성해 이미 잘 하고 있는 팟캐스터들이 더 많은 청취자를 만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 기능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는 아티스트와 이용자 간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능이다. 각종 데이터와 통계 분석 툴을 활용한다.
박 디랙터는 “스포티파이는 이용자만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 모든 측면을 고려한다”면서 “이를 위한 독보적인 전용 플랫폼인 스포타피이 포 아티스트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디랙터는 한국 서비스 출시는 세계에서 93번째이지만 스포티파이에 있어 전혀 새로운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가 과거 수년 간 한국 아티스트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것이다.
박 디랙터는 “2014년 K팝 플레이리스트가 생긴 후 청취시간은 1800억분으로 2000% 이상 성장했다”면서 “이제 한국에 서비스를 출시했으니 한국과 세계가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