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 장기체류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교민폰' 브랜드로 출시되는 요금제는 월 9900원(12개월 약정 기준)이다.
해외 체류 중 문자수신 기본 제공은 물론이고 한국 방문 때 별도 신청없이 자동으로 일 1210원이 추가 부과되며 하루 1GB 데이터(소진 이후 3Mbps 속도 제한)와 음성·문자 수·발신을 기본 제공하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장기체류 고객이 1만원 이하 합리적 가격으로 해외에서도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를 수신하고 한국을 방문해 별도 절차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며 모바일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해외 체류를 증명하는 서류를 전국 100여개 머천드코리아 매장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머천드코리아 온라인 채널에서 범용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인증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그동안 해외에 체류하는 고객은 국내 번호가 없거나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 인증이 어렵고 긴급한 전화도 받을 수 없었다”며,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 교민 분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중 16개국 대상으로 7월 말까지 6개월간 음성수신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6개 대상국은 해외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의 88%를 차지한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