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달 공모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예비 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했다.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오션스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투자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빈센은 전기·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설립 5년 이내의 초기기업으로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뽑힌 이 회사는 현재 울산·경북·강원에서 진행중인 규제자유특구사업자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전남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 현대·기아차, ABB, 튠잇·디토닉, KST모빌리티, 제이카 등과 협력해 친환경 선박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칠환 대표는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