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전주시 어진박물관, 정읍시립박물관,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고창군 판소리박물관·고인돌박물관 등 5개소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능형(스마트)박물관 구축지원과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존)조성지원 등 2개 분야로 나뉜 이번 공모에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지원사업(1개소 5억원)에 정읍시립박물관,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고창 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 등 4개소(국비 4억원)는 지능형(스마트) 박물관 분야에 선정됐다.
어진박물관은 '왕의 귀환 조선의 왕을 만나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카이브월 구축',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술 박물관 홀로그램 콘텐츠 및 VR웹 서비스 구축', 고창군 고창판소리박물관은 “AI 판소리 큐레이션 AR 전시관람 앱 제작', 고창고인돌박물관은 '스마트 앱(APP)구축' 등이다.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PT)를 거쳐 최종 선정된 전북 5개 박물관에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올 3월부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이들 박물관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전시 콘텐츠 제작과 전시안내 시스템 개발, 원격 교육시스템 구축 관람객조사·개발 등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 구축과 박물관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 전시·실감콘텐츠를 활용한 탐사·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확장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능형(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으로 지역 박물관의 활성화와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