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엠이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해 4분기 5500억원 규모의 ESL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유럽 대형 유통 업체 2곳, 일본 유통 업체와 3년간 맺은 공급 계약이다. 5500억원은 이 회사가 지난해 유럽에서 거둔 연간 매출의 5배 이상 규모다.
솔루엠 관계자는 “자사 ESL 제품이 유럽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수시로 교체를 해야 하는 종이 가격표를 쓸 필요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표시할 수 있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솔루엠은 올해 ESL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호 솔루엠 ESL 사업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통 업체의 변신과 이에 따른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ESL 채택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헬스앤뷰티(H&B) 및 패션 스토어 등 다양한 리테일과 유통 분야에 지속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