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 2021년을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 것”

첫 임시회에서 시정방향 설명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열린 제29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정부지정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되고 인공지능 '광주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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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또 “민선7기 제1호 공약이었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6대 정책방향별 핵심시책을 통해 광주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생태계와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해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I중심 경제광주'를 실현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국가 AI융복합단지'와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갖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올해 착공하고, 제2기 인공지능사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등을 통해 AI 핵심인재도 계속 양성한다

올해를 에너지자립도시 원년으로 삼아 시민중심의 에너지자립도시 기반을 마련해 2030년까지 기업 재생에너지 100%(RE100), 2035년까지 광주 RE100, 2045년에는 외부로부터 전력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1일 출범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기업을 집중 유치하며, 광주형 공공배달앱을 7월1일 출시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으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 9월부터는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본격적으로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문화와 예술이 시민들의 일상이 되고 도심 곳곳에 광주의 고유함과 독특함이 묻어나는 '품격 있는 문화 광주'도 조성한다. 상무지구 일원을 삶과 일, 여가가 결합된 혁신적인 공간인 '제2의 판교테크놀밸리'로 조성하고,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 구축을 위해 광주역 일대 도시재생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는 비대면 디지털 사회를 가속화시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해나가며 대처하자는 뜻)의 자세로 변화에 한발 앞서 2021년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시의회의 변함없는 협조와 신뢰를 부탁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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