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전 기종에 AR 핵심 기술 '라이다 센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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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아이폰 12 프로’ 이미지. 사진=애플코리아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전 기종에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각) 애플이 소니와 라이다 센서 모듈용 '근적외선(NIR) CMOS 이미지 센서' 관련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약으로 적어도 2023년까지 애플이 아이폰과 기타 제품에 라이다 센서를 계속해서 포함시킬 것이 예상된다.
 
업계는 특히 올해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3' 시리즈는 전 기종이 라이다 센서를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작년 '아이폰12' 시리즈 4종 중 프로 라인에만 라이다 센서를 탑재했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에는 라이다 센서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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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라이다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애플코리아

라이다(LiDAR)는 3D 거리 측정 기술로, 레이저를 목표물에 방출하고 빛이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 및 강도를 측정해 대상과의 거리를 감지한다. 이 기술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3차원 지도를 구현한다. 현재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차세대 AR(증강현실) 구현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12 프로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는 대상과의 거리를 빠르게 측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카메라 초점을 잡을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확한 뎁스 맵(Depth Map)을 생성해 증강현실을 활용하는 앱에서 실용적이다.
 
한편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 등 애플 외 기업에 대해서는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신형 모델에 ToF(Time of Flight) 방식의 라이다 센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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