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3월 세계 최대 가전 시장 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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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최대 가전시장 미국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세계 최대 가전시장에 미국에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캐나다에도 제품을 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기능을 탑재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CES 2021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3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2019년 6월 국내서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작년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할 비스포크 냉장고는 4도어, 2도어, 1도어 등 3가지 타입에 총 8가지 도어 패널이 제공된다. 샴페인 스틸, 매트 블랙 스틸, 로즈 핑크 글래스 등 현지시장에 맞는 색상을 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4도어 타입 '비스포크 4D 플렉스'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 상단 냉장실 도어에 두 가지 방식으로 물이 나오는 정수 기능이 적용된 '베버리지 센터'를 탑재했다. 이 제품에 적용한 두 가지 정수 기능은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와 물통에 마신 물 양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지는 '오토필'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접목시켜 사용자 세탁 습관과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세탁·건조를 해주는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도 2월 미국에 출시한다. 이 제품에는 국내에서 출시돼 호평 받아온 '그랑데 AI'의 차별화한 AI 솔루션이 다수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안에 캐나다에도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기능을 적용한 드럼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을 도입, 북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계적으로 제품에 반영해 글로벌 생활가전 업체들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면서 “올해도 새롭게 출시되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세탁기·건조기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한층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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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최대 가전시장 미국 본격 공략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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