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덤언더파이어’ 로커스체인에서 구동 하도록 개발 중
사업자와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방된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스팀에 버금가는 메가 게임 플랫폼이 개발에 들어가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의 표준화를 추구하는 로커스체인을 개발하고 있는 블룸테크놀로지는 29일 “세계 최초로 로커스체인에 인터넷 온라인 게임의 패킷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실시간 서버리스 게임 플랫폼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 기능의 기술 데모로 국산 게임의 명작 ‘킹덤언더파이어’를 로커스체인에서 작동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킹덤언더파이어’는 2000년 겨울 당시 RTS 게임 최초로 영웅 시스템을 선보이며 발매돼 국내 최다 패키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 께임은 또 초 히트작인 스타크래프트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을 위한 래더 게임, 리그전, 토너먼트 등을 지원하는 워게이트넷 서버를 운영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30여개 국에 발매돼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로커스체인 플랫폼에서는 워게이트넷이라는 서버가 없어도 모든 온라인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블룸테크놀로지는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초고속 탈중앙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로커스체인을 이용하는 게임들을 다수 선보이고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도 손쉽게 로커스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의 진입 및 이용에 장애가 없고 대부분의 이익이 개발자와 이용자에게 돌아가는 진정한 탈중앙화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의 대표는 “우리가 제공할 이 놀라운 탈중앙화 게임 네트워크에 지금까지 게임 업계가 지니고 있는 사업적 네트워크 상의 많은 양질의 게임들이 합류하도록해 플랫폼 상의 게임을 늘려나갈 것이다”면서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게임 대회/마케팅 DApp, 금융/거래 DApp 등 게임 산업의 지평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메가 Dapp를 직접 개발하거나 협력 개발사를 통해 공급하여 거대한 게임 네트워크로 진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사업적으로 언제나 비용적 우위가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유저와 개발자에 친화적인 네트워크로 운영될 것이므로 기존 중앙화 플랫폼에 비해 저작자 및 사용자들의 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다”면서 “그로 인해 모두에게 지지를 받는 진정한 탈중앙화 게임 네트워크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게임들은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 때문에 토큰, NFT 등의 재화를 게임 내에서 이용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로커스체인은 접속 및 매칭 등 온라인 게임 서버 기능 자체를 분산 처리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만드는 최고 난이도의 기술을 구현해 냈다.
이 기술은 온라인 게임 개발의 비용과 수고를 낮추고 유저 참여 컨텐츠의 제작과 배포도 매우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따라서 거대 게임 개발사든 1인 개발자든 사용자는 누구나 쉽게 다양한 온라인 게임 컨텐츠를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어 모든 구성원이 마음껏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왕식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사는 “이는 로커스체인 기술이 단순히 암호화폐용 기술이 아니라 중개자 없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진정한 베이스 프로토콜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새로운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어떤 블록체인 기술들도 온라인 게임 패킷을 완전히 탈중앙화해 처리해내는 것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왕식 이사는 또 “블록체인 노드가 네트워크 서버를 대체하는 완전 탈중앙화 게임의 출현은, 빠르고 가벼워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로커스체인의 특징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레이를 넘어 수많은 새로운 스타일의 비즈니스가 자유롭게 샘솟을 로커스체인이 보여줄 거대 탈중앙화 게임 생태계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