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인트, 대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참여..국내산 IoT 자가망 최초 구축

대전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자로 참여
한국형 'OPERA' 게이트웨이 5대 도입
로라보다 전송속도 10배 빠른 50kbps
2022년까지 지역 전역 117대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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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포인트(대표 백승준)가 대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국내산 사물인터넷(IoT) 자가망을 최초 구축한다.

대전시는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참여, 지난해 경쟁을 통해 인천, 부천과 함께 200억~250억원 규모의 본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연무기술, 에어포인트, CNCITY에너지, 에프에스, 한컴인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5가지의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에어포인트는 한국형 저전력 광역(LPWA) IoT 자가망 'OPERA'의 게이트웨이 5대를 올해 시범 도입했다.

OPERA는 현재 LPWA(Low Power Wide Area) 솔루션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로라(LoRa)나 시그폭스(Sigfox) 대비 셀커버리지(~10km)와 배터리 소모량이 동등 이상임에도 LoRa의 10배에 달하는 50kbps의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기존 LPWA 솔루션의 서비스 한계를 극복해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요구하는 스마트시티 IoT 서비스에 적합하다.

OPERA의 높은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 현재 터키 부루사(Bursa)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도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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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인트는 2022년까지 117대를 추가 설치해 대전시 전역에 IoT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650개의 미세먼지 센서와 100여대 풍향·풍속 측정기도 함께 설치한다.

대전시는 OPERA 도입으로 해외 LPWA IoT망 대비 고품질의 저렴한 국내산 IoT 자가망을 최초로 구축하게 된다.

백승준 에어포인트 대표는 “IoT망 구축은 스마트시티 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OPERA를 통해 IoT 기술이 시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에어포인트는 무선통신 솔루션 분야 전문 기업으로 DSRC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무선전파처리기술, 무선성능분석기술, 디지털신호처리기술, 간섭신호제거(ICS)기술 등 이동통신 시스템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