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40종을 출시했다. 많은 양의 김치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한다.
대표 신제품(모델명 K410MC19E)은 스탠드식으로 용량은 402리터다. 차별화한 신선기능 '뉴(New) 유산균김치 플러스(+)'가 확대 적용됐다.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모드에 비해 최대 57배까지 늘려줄 뿐만 아니라 김치를 오랫동안 맛있게 보관해주는 기능이다. 기존 제품에선 중간 칸만 적용됐지만 신제품은 위쪽 칸까지 확대됐다.
LG전자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CJ제일제당 포장김치를 인식해 최적의 보관 방법을 찾아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스마트폰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비비고 포기배추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한 뒤 제조년월을 입력하면 김치냉장고가 제품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한다. 이용자는 가장 맛있는 상태의 김치를 맛보게 된다. LG전자는 포장김치를 만드는 다른 회사와 협업해 이 기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치냉장고를 제어하는 디스플레이도 바뀌었다. 외부 도어에 있는 '매직터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 대비 경계선이 없어 깔끔하다. 디스플레이 색상과 소재는 제품 외관과 동일해 자연스럽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의 차별화한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김치냉장고 위쪽·가운데·아래쪽 각 칸은 김치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 위쪽 칸은 좌우 공간을 분리, 공간마다 온도 설정이 가능해 식품별로 구분하고 보관하는 데 용이하다.
327리터, 402리터, 505리터 등 스탠드식 주요 모델에 냉각, 순환, 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냉기를 고르게 뿌려주는 입체 냉각, 주기적으로 냉기를 순환시켜 온도 편차를 줄여주는 쿨링 케어, 별도 칸막이를 사용해 냉기 유출을 줄이도록 위쪽 칸에 특허 받은 '냉기지킴가드' 등을 탑재해 냉장 성능을 높였다.
차별화된 신선정온 기술은 '맛지킴김치' 모드에서 김치냉장고 내부 온도차를 플러스 마이너스(±) 0.3도(℃) 이내로 유지시켜 김치를 신선한 상태로 보관해준다. LG 냉장고의 차별화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활용했다. 이는 스탠드식 전체 모델에 적용됐다.
리니어(Linear) 컴프레서는 모터가 회전하는 대신 직선으로 운동한다.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약 18% 뛰어나다.
LG전자는 스탠드식 28종 외에도 뚜껑식 12종 등 총 40종의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용량은 128리터부터 836리터까지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뚜껑식이 62만원~114만원, 스탠드식은 150만원~390만원이다. 색상은 맨해튼 미드나잇, 스타리샤인 등 9가지다.
윤경석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이 4계절 먹는 김치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도록 LG만의 차별화한 기능을 갖춘 디오스 김치톡톡을 앞세워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