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기술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소프트웨어(SW) 융합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지원키 위한 '인천성장펀드' 운용이 본격화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5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중소기업 창업투자사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인천성장펀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지역 SW융합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 유치' '투자유치 역량을 갖춘 기업 발굴육성' '인천의 성장을 이끌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나서게 된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547억5000만원 규모의 인천성장펀드(1호)를 8년 동안 운용한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인천시가 순차적으로 출자하고 인천TP가 운영하게 될 인천성장펀드는 1000억여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성장펀드는 지난 2014~2018년 조성·운용 중인 '창조성장벤처펀드(1~6호)'의 후속 지원사업으로, 창조성장벤처펀드의 청산 및 재출자가 추가로 이뤄지면 모두 2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창조성장벤처펀드는 초기창업, 청년기업 위주 투자 지원이며, 인천성장펀드는 한 단계 성장한 SW융합기업의 기술, 제품, 서비스, 생산, 기업 등의 규모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서병조 인천TP 원장은 “기술력과 비전을 보유한 인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인천TP의 역할”이라며 “펀드 조성을 통해 우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