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DG GROW)과 '제4차 한-EU 산업정책대화'를 열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코로나 시대 산업전략'(한국), '디지털·그린 정책'(EU)을 공유하는 한편 탄소중립·신산업 분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우리 측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친환경·디지털 산업구조 혁신 △빅3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산업활력 회복 △경제주체 간 연대·협력 추진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조업의 저탄소·친환경 산업구조 혁신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 강조을 강조했다.
EU 측은 회복력 있는 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그린·디지털 산업정책을 소개했다.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회적 경제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정책 등을 공유했다.
양측은 코로나 충격을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탄소중립 △신산업 △사회적경제 △클러스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분야와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실증협력 등을 제안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 여건 속에서도 한국과 EU가 산업협력 논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화를 통해 글로벌 경제질서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