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전문기업 하이코두(대표 권지연·김지수)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특화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폴리수프'를 개발, 국내외 소프트웨어(SW) 교육시장 공략에 나섰다.
폴리수프는 코딩을 게임처럼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코딩교육 플랫폼이다. 다양한 스토리와 3D 오브젝트를 조합, 코드를 작성하는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컴퓨터사고 향상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용자 스스로 게임을 하듯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컴퓨터 융합 SW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튜터들이 수업을 도와준다.
가상현실(VR), 3D 프린터와 연계해 이용자가 VR 콘텐츠를 설계하고 3D 작품을 프로그래밍한 후 프린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실질적인 컴퓨팅사고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한 굿소프트웨어(GS) 1등급 인증을 획득, 신뢰성을 높였다. 하이코두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데는 세종혁신센터 도움이 컸다.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컨설팅 등 제품 사업화를 지원받았다. 이 결과, 베트남 호찌민 국제학교에 수출했을 뿐 아니라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전국 대학과 초·중학교 등 200여곳에서 코딩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권지연 대표는 “초·중등 교육에 SW 교육이 의무화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접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폴리수프가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보완책이 될 수 있다”면서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 등 해외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 협의를 이어가 국내외 SW 교육시장에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