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빠른정산' 혜택 확대...배송완료 다음날 90%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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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빠른정산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판매자를 위한 프로모션인 11번가 '빠른정산'이 정산금액을 70%에서 90%로 늘린다.

11번가(대표 이상호)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11번가 빠른정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11번가 빠른정산'은 주문 당일 발송으로 고객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준 판매자를 위해 마련한 무료 서비스다. 주문 당일 발송한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완료된 다음날 정산금액의 90%를 먼저 정산해 준다. 기존 70%에서 20%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판매자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 결제한 뒤 2~3일 만에 정산을 받게 돼, 일반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겨 정산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먼저 지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동안 '오늘발송' 판매자에게 '11번가 빠른정산' 비율을 90%로 확대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십일절 기간 중 주문 당일 바로 발송된 건수가 평상시 일 평균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11월 11일 '2020 십일절'의 하루 동안의 거래액이 2018억원으로 2019년보다 37%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일 거래액 기록을 달성했다.

11번가는 한시 적용했던 90% 정산을 12월 1일부터 공식화했다. 또 빠른정산 대상자 선정 조건을 11번가 판매자 회원 가입기간 최소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가입기간 동안 '판매자 평점 3가지 항목 90점 이상'이면 빠른정산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빠른정산을 확대 적용하면서 판매자에게 운영자금의 여유가 생겨, 역대급 쇼핑 축제의 폭발적인 수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고 더불어 11번가 거래액도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빠른정산' 효과는 '오늘발송' 서비스의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빠른정산'을 도입한 10월 초 기준, 11번가 '오늘발송' 상품은 4만8000여 판매자의 1300만개 상품이었지만, 도입 두 달 째인 11월 말 기준, 판매자 수는 20% 이상 늘어난 5만8300명, 오늘발송 상품은 200만개 이상 증가해 1500만개를 넘어섰다.

도입 첫 2주(10월 5~18일) 동안 약 1만1000명의 판매자에게 140억원, 하루 정산금액이 10억원 수준으로 지급된데 비해 11월에는 하루 평균 약 7000명, 하루 정산 규모가 2.6배 이상 증가한 최대 26억4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11번가 오늘발송 판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 '십일절 페스티벌'의 성공은 결국 판매자 분들의 노력과 동참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빠른 정산 확대로 더 나은 판매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생 플랫폼을 11번가가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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