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지방투자보조금 3475억원…지역일자리 4074개 창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다섯 차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방투자기업 72개에 보조금 총 3475억원(국비 2553억원, 지방비 92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장 3년인 기업 투자기간 중 지방투자 1조7529억원과 일자리 4074개를 창출하게 됐다. 작년과 비교해 투자액은 20.2%, 일자리는 2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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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올해 보조금 지원 기업들이 △상생형 지역일자리 투자 본격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구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내 지속 투자를 통한 경기 회복 △소재·부품·장비 분야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공급 안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방 신·증설,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등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설비보조금 최대 34%, 입지보조금 최대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민간 투자 의지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신·증설 보조금 지원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신규고용 요건을 완화했다. 투자 착수 단계에서 설비보조금 70%를 선지급한 기존 제도를 감염병위기경보 심각단계 기간에 80%까지 선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해당분야 투자보조금 지원한도를 국비 최대 150억원(기존 100억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앞으로도 보조금의 국가균형발전 효과를 높이겠다”면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효율적 정책수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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