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매출 3년새 14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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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리 3개년 소셜마켓 매출 추이

뷰티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레페리는 올해(1~11월)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8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하며 최근 3년새 147%의 매출 신장률을 거뒀다.

'인플루언서 소셜마켓'은 레페리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커머스를 연동시킨 신개념 커머스 모델이다. 소비자들이 인플루언서에게 구매 정보를 얻는데 그치지 않고 인플루언서와 소통하며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제품 소싱부터 판매, CS까지 체계적으로 구축된 커머스 시스템을 제공한다. 카카오톡에 이어 네이버쇼핑 라이브 채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소셜마켓 건수는 총 1080건으로 누적 판매량은 47만개에 달한다. 약 100여개 이상의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마켓에서 최대 3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다수가 오픈 당일 준비된 물량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으며, 특히 상반기에는 185%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부터는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판매량과 매출 모두 호조세다.

올해 처음 시도한 라이브 커머스가 연이어 성공하며 해당 문의 건수도 하반기이후 매월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에뛰드'와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 쇼핑에서는 당일 준비된 기획세트 2000개를 방송 5분만에 완판했다. '에스쁘아'와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의 네이버 라이브 방송 마켓에서도 1시간내 4000개 이상을 팔며 단기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전찬미 레페리 커머스 사업본부 팀장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 모멘텀이 커졌다”면서, “내년에도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판매 채널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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