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8일부터 모든 열차 창측 좌석만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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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코레일)는 정부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8일부터 3주간 전국 모든 노선 운행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 등 여객열차의 승차권을 '창측 좌석'만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 조치로,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제한 권고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열차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승차권을 미리 구입한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판매된 22일 이전 운행 열차 일부 내측 좌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23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는 창측 좌석만 발매되도록 했다.

또 이미 예매된 내측 좌석도 현장 상황에 따라 승무원에게 요청 시 창측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4인이 마주보고 이용하는 KTX동반석은 묶음으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없으며 4개 좌석 중 1개 좌석만 판매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익보단 국민안전을 우선순위로 둔 조치”라며 “철저한 방역과 열차 내 거리두기 강화로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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