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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알체라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관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알체라)

“인공지능(AI) 영상인식 토털 솔루션을 전 산업 분야에 확대 공급해 이 시장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업 알체라(대표 김정배)는 지난 주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코스닥 상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6년 설립한 알체라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전용 솔루션 제작까지 전 과정의 토털 솔루션을 갖췄다. 보안·핀테크·증강현실·가상현실 시장에 얼굴인식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상상황 감지 시장에서 공공, 금융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기술을 적용했으며 국내 최초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 신한 페이스 페이에 적용되는 등 굵직한 성공사례로 이미 시장 검증을 마쳤다.

알체라 핵심 경쟁력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원천기술과 레퍼런스다.

이 기술은 사람의 표정,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정확도 99% 이상으로 순간 포착해낸다.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알체라의 영상인식 기술은 스노우 카메라에 이어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됐다.

최근 회사는 자체 알고리즘으로 완성한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알체라 ACS'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23억원 규모 구매주문서를 수령했고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식약처 인증 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확대를 예상했다.

알체라는 세계 얼굴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얼굴인식과 이상상황 감지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시장 보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3년 매출 587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알체라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체라 공모 예정가는 8000원~1만원으로 200만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160억~200억원이며 오는 10일과 11일 공모주 청약을 거친 후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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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