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권덕철, 여가 정영애, 국토 변창흠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안·복지·여가·국토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내정했다.
잇따른 말실수로 구설에 오른 여성가족부 장관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장관도 교체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각각 발탁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9회 출신 변호사다.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슈파이어행정대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차관을 거쳤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여성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부총장 등을 지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에서 도시계획학 박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