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선명한 화질을 갖춰 정확한 판독을 도와주는 'LG 의료용 모니터(모델명: 31HN713D)'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LG 의료용 모니터 신제품은 디지털영상전송표준위원회에서 발표한 '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 파트 14(DICOM part 14) 국제 표준을 모두 충족한다. 회색조 영상을 보다 정교하게 표현한다.
의료용 모니터의 경우 검사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는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단층촬영(CT) 등 영상을 왜곡 없이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모니터의 회색 표현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제품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왜곡을 최소화하는 IPS 패널을 탑재했다. 12메가 픽셀(MP)급 고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의료 영상을 보여준다.
자동 밝기 센서도 탑재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밝기를 구현한다. 후면, 하단 등에 탑재한 간접 조명으로 밝은 화면과 어두운 판독실의 명암 대비를 최적으로 만들어줘 판독할 때 눈의 피로감도 줄인다.
31형 대화면에 다양한 레이아웃을 구현해 추가 모니터 없이도 다양한 의료 영상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의료 장비 2대에서 촬영한 다양한 영상을 모니터 화면에 띄울 경우 2개로 분할된 각 화면이 최대 6MP 해상도를 구현해 선명한 화질로 비교하며 판독할 수 있다.
LG 의료용 모니터는 화면을 수평 방향으로 ±15도까지 돌릴 수 있는 '스위블' 기능과 아래, 위 수직 방향으로 -5~1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틸트' 기능도 지원한다. 화면을 위·아래 방향으로 최대 11㎝ 범위까지 움직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하단에 해상도, 감지센서, 라이트박스 모드, 영상 모드, 후면조명, 하단조명 등 6개 단축 버튼을 탑재해 원하는 기능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의료 영상의 특정 부분을 확대해 자세히 볼 수 있는 포커스 뷰 모드도 지원해 효율적인 판독을 도와준다. 색 표현을 스스로 보정하는 색상 측정 장비 캘리브레이터도 탑재했다.
LG전자는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의 의견을 고려해 보다 정확한 의료 영상 판독을 도와주는 의료용 모니터를 지속 선보였다.
2018년 출시한 3MP(2048x1536) 해상도 21형 LG 의료용 모니터(모델명: 21HK512D)를 시작으로, 지난 해엔 8MP(3840x2160) 해상도의 32형 LG 의료용 모니터(모델명: 32HL512D)를 내놓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에 의료용 모니터 사업에 진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모니터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 가치 기반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