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와 전국 대학생활협동조합은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캠퍼스 편의점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대학생협 자체 편의점 브랜드 COOPSKET(쿱스켓) 사용 △전국 대학교 캠퍼스 내 107개 매장에 이마트24 상품공급 및 마케팅, 시스템 활용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 및 그린 딜리버리 시스템(캠퍼스 학생 도보 배달)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한국대학생협연합회 학생위원회가 고안한 쿱스켓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마트24의 상품,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규로 적용되는 쿱스켓 BI 디자인은 이마트24 브랜드실이 담당했다.
향후 리모델링하는 쿱스켓 매장은 낮에는 유인,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심야 시간에도 편리하게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그린딜리버리 시스템(캠퍼스 내 도보배달) 모델도 적용된다. 캠퍼스 내에서 이마트24 앱을 통해 쿱스켓 상품을 주문하면, 사전 등록한 학생들에게 알람이 가고, 원하는 학생이 도보배달을 하는 시스템이다.
대학생협은 상품&마케팅 선진화, 하이브리드 매장&그린 딜리버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캠퍼스 편의점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학생 편의 및 복지를 증대 시킬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 역시 우수한 상권의 가맹점을 대량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학생들에게 이마트24 상품과 마케팅, 시스템의 우수함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게 됐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는 “지난 11월 국민대 생활협동조합과 손잡고 쿱스켓 1, 2호점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전국 대학생활협동조합과도 힘을 모으게 됐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보이는 모델은 기업과 생활협동조합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