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비대면으로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o-Play, 함께 일하고 이야기하며 성장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산업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산학프로젝트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결과물에 포상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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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190여개 기업과 54개 대학 석·박사들이 참여해 총 215개 성과물을 출품했다.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논문게재, 애로기술 해결, 사업화 여부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20개팀을 선발했다. 산업부장관상 10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10점을 각각 시상했다.

출품된 연구결과물 중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업현장 난제를 해결하거나 산업계 맟춤형 인재양성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았다.

포항공대 '알바트로스' 팀은 포스코와 AI 기술 중 하나인 프로세스 마이닝으로 공장 간 물류이동을 분석, 공정별 부하량을 사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는 해당 기술을 실제 도입할 계획이다.

충남대 'CNU On-Fire' 팀은 스마트선박 업체 수퍼센추리와 AI 기반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 체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화재가 발생한 위치를 자동으로 계산해 소화수를 분사하는 기술이다.

명지대 '대기만성' 팀은 반도체장비 업체 세메스와 챔버 내부 온도 등을 직접 측정하는 '공정진단기기'를 개발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은 대학과 기업 협력으로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산업 흐름과 대학원 교육이 괴리되지 않도록 정부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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