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개발자콘퍼런스 2020(UDC 2020)이 30일 막을 올렸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지난 26일까지 모집한 사전 예약에 3000여명이 참여해 블록체인 대표 콘퍼런스로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 UDC 2020 행사는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미래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를 함께 찾아본다는 뜻을 담았다. 5일간 매일 다른 주제로 점심 시간을 전후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30일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오프닝 토크를 했다. 오프닝 키노트는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이 맡는다. 블록체인이 세계 기아 문제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2일차와 3일차에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키워드를 탐색한다. 12월 1일에는 CBDC를 키워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제13대 의장을 지낸 윌키파&갤러거의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선임고문과 라인의 블록체인 개발사인 언체인 이홍규 대표가 강연한다.
2일 키워드는 디파이다. 디파이를 정의하고, 블록체인 가치가 디파이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메이커 재단 유럽 사업본부 대표 구스타프 아렌토프트와 DXM 유주용 최고 전략 책임자의 강연으로 알아본다.
넷째 날인 12월 3일에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관련 정책 이슈로 패널 토론이 준비돼 있다. 내년 특금법 시행과 디지털 자산 과세가 예고된 상황에서 기관이나 기업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임지훈 두나무 전략 담당 이사, 홍준기 컴벌랜드 디알더블유 아시아 대표가 토론한다.
UDC 2020 마지막 날인 12월 4일은 UDC 스페셜 세션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서비스 증명'을 주제로 열린 UDC 2019에서 많은 이들 눈길을 끈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지난 1년간 어떤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왔는지,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오프라인 대표와 박재현 람다256 대표, 리먼 베어드 헤더라 해시그래프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가 연사로 나선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